개그맨 김경진이 가수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을 따라 부른 영상과 패러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김경진은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10개 음원사이트 싹쓸이”라는 글과 올린 노래를 따라 부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경진은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지만, 원곡과는 다른 느낌이다.

김경진은 산타클로스로 변장해서 찍은 ‘산타클로스는 없단다. 원헌드레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그건 너네 아빠가 없는 돈 털어다 아침에 양말에 쑤셔 넣은 거란다” “너희 집 아파트엔 굴뚝이 존재하지 않아” “비자 없이 한국 왔네. 불법체류자” 등의 가사가 담겼다.

김경진은 “일어나자마자 ‘크리스말로윈’ 듣고 바로 따라 불렀어요. 어때요? 태지 형. 저 잘 부르죠?” “서태지를 형을 본받아 ‘산타클로스는 없단다’ 음원 냈었습니다” “서태지와 함께 크리스말로윈 공연에 게스트로 설 수 있다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반응은 대체로 좋지 않다. 이들은 “서태지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듯” “김경진이 게스트로 서고 싶다니 농담이겠지?” “욕심이 과해”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같은 곡 다른 느낌이네” “리메이크가 벌써 나온 건가요?” “산타클로스는 없단다 노래 입에 착착 감기네요”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