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 측에서 “민아와 손흥민(22·레버쿠젠)이 서로 바빠 결별했다”고 보도자료를 내자 손흥민 측 관계자가 “두 사람은 사귄 적이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16일 축구 전문 매체 풋볼리스트는 손흥민 측근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민아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언론플레이로 마음고생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손흥민과 민아는 두 차례 만났을 뿐 교제한 적이 없으며, 열애설 보도가 나자 연락을 끊었다. 그런데 걸스데이 소속사에서 교제와 결별을 마음대로 인정해 손흥민이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어 했는데 잠잠해진 이후에도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해명할 수도 없고 답답해하는 상황”이라며 “‘불같은 사랑 꺼져’ ‘과도한 관심으로 헤어져’ 등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면서 손흥민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손흥민의 이모 역시 “연락도 안 하는데 사귀는 기사가 나와 손흥민이 매일 짜증이다”등의 글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
앞서 이날 민아는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열애설 당시 서로 호감을 갖는 단계였지만, 그 이후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연락 없이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팬 입장으로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민아와 손흥민은 지난 7월 심야에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손흥민 민아 결별, 민아가 상상 연애라도 한 건가” “손흥민 민아 결별, 서로 ‘썸(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시기)’은 탔을 것 같은데” “손흥민 민아 결별,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것” “손흥민 민아 결별, 누구 말이 맞을까” 등의 댓글을 달며 어떤 결론이 날 지 지켜보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