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공민지가 SNS에서 그룹명을 삭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민지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를 ‘minzy21mz’에서 21이 빠진 ‘minzy_mz’로 바꿨다. 프로필 역시 ‘official 2NE1 minzy’에서 2NE1이라는 글자가 빠진 ‘official minzy’로 교체했다.
인스타그램 계정뿐만 아니라 트위터의 프로필에서도 ‘2NE1’을 지워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부 투애니원 팬들과 네티즌들은 “2NE1이 해체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아이디 교체 시기가 투애니원 멤버인 씨엘의 미국 진출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씨엘은 현재 싸이의 미국시장 진출에 힘을 보냈던 스쿠터 브라운과 손을 잡고 곡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걱정된다” “이 정도면 사실상 해체인 듯” “좋은 노래 많이 냈는데 안타깝다” “한 명의 멤버 때문에 그룹이 망했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투애니원은 올 한해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 사건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멤버 박봄이 2010년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 80여정을 해외 우편을 통해 밀반입 했다가 적발돼 투애니원의 국내 활동이 힘들어진 상태다.
투애니원은 YG패밀리의 해외 콘서트 투어 ‘YG FAMILY 2014 GALAXY TOUR’를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 중국 베이징, 25일 대만에서 콘서트가 진행된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