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 야외공연장에서 발생한 환풍구 덮개 붕괴 사고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은 17일 오후 7시 33분 현재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상자는 10명이다. 경기경찰은 사망자를 14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상자들은 현재 분당 차병원, 분당 제생병원, 성남 정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성남중앙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5시53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발생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한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일환이었다.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 순서에서 지하 환풍구를 막은 철제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25명이 낙하했다. 약 10m 깊이인 지하 4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공연장에는 7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