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서 괘속정 사고, 한국 관광객 2명 실종

태국 푸껫서 괘속정 사고, 한국 관광객 2명 실종

기사승인 2014-10-20 06:39:55
방송화면 캡처

태국 휴양지 푸껫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들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한국 관광객 2명이 실종됐다.

19일 주 태국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푸껫 섬 근처 해상에서 관광객과 승무원 등 37명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 쾌속정 탑승자 가운데 10명이 구조되고 27명이 실종됐다. 관광객 중에는 한국인 4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유모(31)씨와 이모(26·여)씨 부부 2명은 구조되고 고모(31)씨와 안모(28·여)씨는 실종됐다.

사고 쾌속정은 푸껫 섬에서 가까운 세계적으로 유명 관광지인 피피섬을 방문했다가 푸껫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폭우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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