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가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2연패에 실패했다.
이용대-유연성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난-푸하이펑조에게 0-2(13-21 23-25)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둘은 지난해 국가대표 남자복식 파트너로 결정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슈퍼시리즈급 대회에서 여러 번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8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이번 대회까지 최근 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잇달아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결승에서 이용대-유연성은 1세트 초반 5-5에서 내리 석 점을 내준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13-21로 졌다.
2세트에서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23-23 듀스 상황에서 2연속 실점하며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에선 손완호가 중국의 천룽에 2대 0으로 져 역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