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불참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2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기니 대표단이 출국 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기니 대표단원 2명은 오후 5시15분 공항에 도착했다. 법무부 출입국 관리국은 공항 검역소를 통해 이들을 진료소로 격리하고 발열 검사와 문진 절차를 거쳤다. 검사에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국가다.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ITU 전권회의는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본부는 이들에게 ITU 전권 회의 불참 대상이라는 점을 통보하고 자진 출국을 권유했다. 이들은 출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11시55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