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다운재킷, ‘보온 기술’로 진검 승부한다”

“아웃도어 다운재킷, ‘보온 기술’로 진검 승부한다”

기사승인 2014-10-24 14:42:55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아웃도어 업체들이 앞다퉈 다운 재킷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다운 재킷 열풍이 분 초기에는 충전재 솜털 비율과 필파워 전쟁이었다면 올해는 업체마다 자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온력 경쟁에 나섰다.

김준영 네파 상품기획총괄 사업부장은 “올 겨울 아웃도어 업계는 단순한 소재의 기능성을 넘어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한 자체 기술 확보로 보다 우수한 다운재킷을 출시하고 있다” 며 “경쟁이 치열할 겨울 다운재킷 시장에서 독자적인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를 꾀하는 움직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파는 1년 6개월간 50여 차례의 시가공 및 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엑스 볼륨 시스템(X-Volume System)’ 기술을 적용해 보온성과 볼륨감을 향상시킨 ‘커스텀 구스다운’을 출시했다. 네파의 독자적인 기술인 ‘엑스 볼륨 시스템’은 거위 솜털 충전재 사이의 공기 손실을 최소화해 오랜 시간 온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유지해주는 기술로 차가운 외부 환경에서도 보온성을 강화해준다.

컬럼비아는 자사 기술력으로 개발한 ‘터보다운’ 보온 기술로 올 겨울 출사표를 내밀었다. 컬럼비아의 ‘터보다운(TURBODOWN)’ 보온 기술은 구스다운과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보온 충전재 ‘옴니히트 인슐레이션(Omni-Heat Thermal Insulation)’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다운 기술이다. 컬럼비아는 터보다운 기술이 적용된 다운재킷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머렐은 겉과 속을 모두 퀼팅(누빔) 처리하고 다운 에어백을 이중으로 채운 ‘인사이드 에어백 시스템(Inside Airbag System)’을 재킷에 적용했다. 등판에도 장착된 에어백이 외부의 찬바람은 막고 따뜻한 공기를 오랫동안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몸에 밀착돼 등 뒤에서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라푸마는 ‘헬리오스 프레시히트’ 구스 다운재킷에 추위를 방어하는 히트 시스템(Heat System)과 땀이 다운에 스며들지 않게 도움을 주는 프레시 시스템(Fresh System)을 결합했다. 내부에 적용된 써머트론 발열 안감은 인체 원적외선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한 겨울에도 따뜻함을 유지시켜준다.

김 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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