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46)의 사망원인으로 언급된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인터넷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 오르내리고 있다. 신해철의 사망원인으로 언급되면서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란 뇌로 혈액이 돌지 않아 산소가 부족해진 상태를 말한다. 뇌에 5분 이상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세포가 하나둘 죽는다. 장기간 지속되면 대뇌에 손상을 입어 식물인간 상태가 되거나 뇌간 등의 기능까지 완전히 죽는 뇌사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신해철이 이런 상황에까지 이른 원인은 심정지 때문으로 추정된다. 심장이 멈추면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기능 역시 멈추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22일 심정지가 온 신해철은 이후 계속 의식불명의 상태에 있다 27일 오후 8시19분 끝내 요절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