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박명수가 사고를 낸 차량 주인이 불만을 토로했다.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박명수가 사고 당시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차주는 “총 세 차례 차량을 빌려주는 동안 박명수 씨가 계속 운전을 했다.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큰 사고가 났던 차가 내 차였다. 완벽하게 수리하는 데 두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사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날 박명수씨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날 보려 하지도 않았고,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박명수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 말 한 마디라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 미안합니다’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차주는 또 “사고가 난 이후에도 주최 측 차라는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암 KIC에서 촬영을 했던 그 날에는 개인차로 사고를 냈음을 알았을 것이다. 이젠 (TV에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며 “차량 수리는 다 됐지만 차 상태가 썩 정상적이지 않아 올해 시즌 등수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지난 4월 방송된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에서 “KSF에 참가하기로 하고 약 3주 정도 지났는데 박명수씨 차가 돌아서 반 폐차를 시켰다”며 “박명수씨 차가 반파 상태로 오늘, 내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