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총상금 288만4천675 유로)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10위·캐나다)를 2대 0(6-2 6-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타이틀을 지킨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57만1천355 유로(약 7억6천만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또 현역 선수 중에서 다섯 번째로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600승을 달성했다. 마스터스 1000급 대회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2014시즌을 세계 1위로 마칠 가능성도 커졌다. 시즌 최종전으로 9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결과에 따라 세계 1위로 시즌을 끝낼 수 있는지 정해진다.
현재 조코비치와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랭킹 포인트 1천310점 차이지만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는 1천500점의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75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안드레아 페트코비치(17위·독일)가 플라비아 페네타(15위·이탈리아)를 2대 1(1-6 6-4 6-3)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6만5천 달러(약 2억8천만원)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