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독일 무대 데뷔골 폭발 ‘드디어 터졌다’

류승우, 독일 무대 데뷔골 폭발 ‘드디어 터졌다’

기사승인 2014-11-03 08:33:55
사진=홈페이지 캡처

독일 2부 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류승우(21)가 데뷔 골을 터뜨렸다.

류승우는 3일(한국시간) 열린 VfR 아을렌과의 2014-15 시즌 독일 2 분데스리가(2부 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32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류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브라운슈바이크는 2대 1로 승리, 9위로 올라섰다.

류승우는 미르코 볼란드가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 네이메딘 다그퍼스로부터 공을 빼앗은 후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1월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한 류승우는 지난 여름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하면서 출전한 여덟 경기 만에 데뷔 골을 뽑아냈다.

토어스텐 리버크네쉬트 감독은 리그 경기에서 모처럼 류승우를 선발 출전시켰다. 류승우는 이전까지 올 시즌 출전한 다섯 경기(컵대회 포함)에서 네 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류승우는 지난달 27일 TSV 1860 뮌헨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골망을 가르고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 기회를 날렸다.

류승우는 오는 12월까지 브라운슈바이크와 임대 계약을 맺고 있다. 이때 레버쿠젠과의 계약도 종료된다. 레버쿠젠이 완전 영입하지 않는다면 류승우는 내년 초 원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해야 한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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