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선택한 슈틸리케 감독 “눈으로 직접 봐야겠다”

박주영 선택한 슈틸리케 감독 “눈으로 직접 봐야겠다”

기사승인 2014-11-03 10:39:55
ⓒAFP BBNews=News1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주영(29·알 샤밥)을 중동 원정으로 차출한 이유는 눈으로 기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2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2015 호주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작성하기 전에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샤밥으로 이적하고 데뷔 골까지 넣으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박주영에게는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합류한 대표팀이다. 오는 14일 오후 11시30분 요르단 암만, 오는 18일 오후 9시55분 이란 테헤란에서 각각 열리는 현지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월드컵 부진으로 포화를 맞았던 골키퍼 정성룡(수원)도 박주영과 함께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부상을 입은 공격수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명단에서 빠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경기의 정보만으로는 박주영에 대한 소집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며 “중동 원정은 그냥 친선경기가 아니다.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축구대표팀 명단 22명

▲골키퍼=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

▲수비수=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차두리(서울) 박주호(마인츠)

▲미드필더=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 남태희(레퀴야) 구자철(마인츠)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공격수=조영철(카타르) 이근호(엘 자이시) 박주영(알 샤밥)

▲대기선수=골키퍼 신화용(포항) 수비수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수비수 홍철(수원) 미드필더 박종우(광저우 부리) 미드필더 이명주(알 아인)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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