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은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정재훈)과 ‘산업기술인력 성공모델 지원사업’ 시범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스위스 기업에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국내 스위스 기업에 취업해 국내에서 1년, 스위스 본사에서 2년간 본인의 직무분야의 기술 및 관련 교육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스위스의 직업교육시스템(VET,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을 국내에 벤치마킹한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기업이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하면 해당 기업에 교육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한국로슈진단은 스펙과 학력을 넘어선 창조적 미래 인재를 찾으려는 취지로 이미 2012년부터 스위스 본사의 VET 시스템을 연구해 2013년 한국형 영마이스터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13년 3명의 영마이스터 1기를 선발, 현재 국내에서 교육 중으로 이들은 내년 스위스 본사로 파견되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지난 4월 3명의 영마이스터 2기를 선발해 입사를 앞두고 있다.

랜스 리틀(Lance Little) 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위한 이런 의미 깊은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정부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슈진단은 본사 차원에서 영마이스터 프로그램을 통해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KIAT 원장은 “MOU를 계기로 국내 직업교육 안착과 능력중심 사회로의 이행에 로슈진단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슈진단 스위스 본사는 지난 9월 한국의 직업교육 시스템 발전과 양국의 직업교육 협력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