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황정민 “70대 연기 흉내밖에 안돼 힘들었다”

‘국제시장’ 황정민 “70대 연기 흉내밖에 안돼 힘들었다”

기사승인 2014-11-24 18:59: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황정민이 70대 연기를 하며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았다.

황정민은 24실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언론시사회에서 “70대 연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살아보지 않았기에 흉내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20~40대는 살아봤으니까 그 느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70대 몸의 움직임, 서있을 때 자세, 생각 등은 익숙하지 않다. 70대 연기가 정확하게 습득이 돼야 20~30대들에게 정확하게 관통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선배 정진영은 “나는 연기 잘하는 배우를 좋아한다. 그래서 황정민을 좋아 한다”며 “황정민 최고”라고 칭찬했다. 부산 출신인 김슬기도 “황정민 선배가 사투리 연기를 제일 잘 한 것 같다”고 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부산에 피란 온 덕수(황정민)가 국제시장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은 한 가정을 이끈 가장으로 치열하기 살아온 덕수 역을 맡았다. 20대부터 70대까지 한 인물의 인생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황정민 외에도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7일 개봉.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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