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감추지 않은 기성용 “리버티 경기장에서 넣은 첫 골”

기쁨 감추지 않은 기성용 “리버티 경기장에서 넣은 첫 골”

기사승인 2014-12-03 12:03:55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호 골을 넣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기성용은 3일 웨일스 리버티 경기장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2대 0으로 제압한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를 마친 뒤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리버티 경기장에서 첫 골을 넣은 것은 내게 멋진 일이다. 홈 관중 앞에서 골을 넣은 점도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경기는 우리에게 의미가 무척 컸다. 팀으로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며 “전반전을 마치고 (게리 몽크) 감독이 더 침착하게 경기하라고 주문했다. 인내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후반에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지난 경기에서는 잘하고 이기지 못해 실망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기성용은 후반 32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스완지시티가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기성용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스완지시티(승점 22)는 리그 6위로 도약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의 순위 상승에 대해 “놀라운 시작”이라며 “앞으로 2∼3경기에서 더욱 집중해야 한다. 더 많이 노력하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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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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