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콘텐츠·매니지먼트 부문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경영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이 최근 실적 악화 등으로 문을 닫으면서 코코에프앤비를 운영한 김우종 대표가 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 절차를 밟았다고 10일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준호와 함께 회사를 공동 운영했던 김우종 대표가 회사 돈 수억원을 가지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에프앤비는 현재 임금체불과 납품업체에 줄 대금이 밀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코코에프앤비는 당좌거래정지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소속 연예인들이 정상적인 수익분배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한 관계자는 “매니지먼트를 하다보면 정산이 가끔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 않나. 직접적으로 정산이 안됐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김민경, 김영희, 김원효, 김준현,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양상국, 이국주 등 KBS2 ‘개그콘서트’와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 중인 개그맨 40여명이 소속돼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