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과하겠다”고는 했지만… 고성·욕설 여부는 함구

조현아 “사과하겠다”고는 했지만… 고성·욕설 여부는 함구

기사승인 2014-12-12 16:25:55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리턴’ 논란을 사과하면서도 기내의 고성 및 욕설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한 김포공항 내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실 앞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취재진 앞에 섰다.

조 전 부사장은 “죄송하다.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직접 사과하겠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다른 계획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나 기내에서 고성이나 욕설을 했는지, 기장과 협의한 회항이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이륙 직전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방식을 질책했다. 여객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지시하는 등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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