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2월생인 최 경위는 서울의 한 사립대를 졸업하고 학원 논술 강사생활을 하다가 지난 1999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분실로 오기 전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청장 부속실에서 근무했다.
최 경위는 지난 2월 박관천(48) 경정이 경찰로 원대복귀하면서 서울청 정보분실로 옮겨놓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무단 복사한 뒤 언론사와 기업 등에 넘겨준 혐의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3일 박 경정 자택과 서울청 정보분실 등을 압수수색했을 당시 최 경위 자택 역시 압수수색을 당하고 최 경위 본인은 임의동행 방식으로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지난 9일 자택에서 체포돼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영장이 기각돼 11일 자정쯤 풀려났다.
최 경위는 지난 12일 휴가를 내고 오전 중 자택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