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선정 올해의 사진, 우주서 찍은 ‘한반도의 밤’… 우리는 섬이었구나

로이터 선정 올해의 사진, 우주서 찍은 ‘한반도의 밤’… 우리는 섬이었구나

기사승인 2014-12-14 15:43:55
사진=로이터 공개 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로이터가 ‘2014 올해의 사진’으로 뽑은 ‘한반도의 밤’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았다.

14일 인터넷에는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의 밤’이라는 설명이 붙은 한 장의 사진이 화제다. 지난 2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촬영해 공개한 사진이다. 최근 로이터가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하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사진을 얼핏 보면 한반도 형상을 찾기 쉽지 않다. 반쪽만 화려하게 빛나고 있어 섬 같은 형상으로 보일 뿐이다. 반짝이는 남한의 위쪽에 까만 부분에 북한이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북한에는 평양 지역만 불빛이 보인다.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던 38차 탐사팀이 동북아시아 상공을 지나며 찍은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해안선이 뚜렷한 반면에 북한은 식별 자체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진이다” “우리는 정말 섬이구나” “북한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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