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대상후보’ 김구라 “공황장애, 자업자득이죠” 씁쓸 소감

[MBC 연예대상] ‘대상후보’ 김구라 “공황장애, 자업자득이죠” 씁쓸 소감

기사승인 2014-12-29 23:28:55

개그맨 김구라가 2014 MBC 연예대상 대상후보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김구라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1부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뒤늦게 2부에 현장을 찾아 시상식을 함께했다.

2부를 시작하며 진행된 MC 김성주와의 인터뷰에서 김구라는 “힘든 분들 많은데 유난 떤 것 같아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시청자들께 죄송하다”며 “여러분들은 연말에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가 “대상후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누구냐, 혹은 본인 아래에는 누가 있을 것 같냐”고 묻자 김구라는 “제가 지금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지난 18일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아내 빚보증 등 경제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빚보증으로 인한 채무 때문에 법원으로부터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은 사상 최초로 100% 시청자 문자 투표로 대상을 결정한다. 대상 후보는 ‘라디오 스타’ 김구라, ‘일밤-진짜사나이’ 김수로, 서경석, ‘무한도전’ 박명수, 유재석 등이 올랐다. 진행은 방송인 김성주, 배우 김성령,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이 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