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M 헨리의 작은 선행이 감동을 줬다.
지난달 31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성역에서 헨리를 봤다”며 “아는 척 하려니까 ‘잠시만요’ 이러더니 막대과자 파시는 할머니한테 가서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을 주더라”고 남겼다.
이어 “(헨리가 할머니에게) 버리지 말고 꼭 쓰라고 신신당부하고 떠났다”며 “사람들이 몰려도 짜증 안내고 다 받아주고 사람들하고 포옹도 했다. 너무 착하다. 마음씨 고운 헨리”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약 13초 분량의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영상에는 헨리가 할머니에게 상품권을 주는 모습이 담겼다. 헨리는 할머니가 파는 막대과자를 사며 자세를 낮추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헨리는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필리핀 파병 편에서는 태풍 피해를 당한 필리핀 수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도왔다. 당시 헨리는 이재민 사연에 같이 가슴아파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