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새해 일상 “이제 서른일곱, 나이 정말 많이 먹어”

이효리, 새해 일상 “이제 서른일곱, 나이 정말 많이 먹어”

기사승인 2015-01-01 17:35:55
사진=이효리 블로그

가수 이효리가 2015년 새해 아침 일상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2015년 1월 1일 소길 아침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새해 첫날 잠에서 깨보니 온 세상이 하얗다”며 “녀석들은 나보다 조금 먼저 일어났나 보다. 하얀 눈은 어디에나 공평하게 쌓였다. 겨우내 모아둔 나무 위에도 밭에서 거둬둔 호박 가족 위에 구아나와 석삼인 하얀 눈이 무지 좋은가 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효리는 “널려 있는 빨래, 새해 첫 초를 밝히고 첫 수련을 한다. 깊게 숨을 들이쉬고 깊은 숨을 내쉬며 내 안에 쌓인 것들을 내보내면 조금 더 가벼워지더라”며 요가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어 “늦잠 자는 상순과 철없는 개들”이라며 남편 이상순이 잠을 자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또 “상순의 새해 첫 음악 선곡은 cartola”라며 “아침은 어제 만든 만두를 넣고 떡국을 끓이기로 한다. 뜨끈한 떡국 한 그릇씩 먹고 올해도 씩씩하게 살아보자. 오빠 이거 먹으면 몇 살이지? 마흔둘 넌? 난 서른일곱, 하하하 우리 이제 정말 나이 많이 먹었다. 난 아직 괜찮거든! 서른일곱 눈 깜짝하면 마흔이야 이 바보야~ 그럼 눈 안 깜짝하면 되지! 어 뭐야 밥이나 먹으셔”라고 전했다.

끝으로 “근데 왜 새해 첫날은 떡국을 먹는 거야? 그건 긴 가래떡처럼 오래오래 살고 흰색이 작년 나빴던 액운을 막아준대서 그런 거야. 아 정말? 우와 그럼 우리 좋은 일만 생기겠다”며 “여러분들도 오늘 떡국 꼭 드셔요 꼭이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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