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학여행시 ‘119대원’ 동행 지원

서울시, 수학여행시 ‘119대원’ 동행 지원

기사승인 2015-01-07 13:58:58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소재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30개교에 수학여행시 119대원 동행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소재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30개교 수학여행에 119대원 동행을 처음 지원했다. 서울시는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교직원과 학생㎖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올해도 지원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후 교직원·학생·학부모 169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안전관리 실효성에 평균 92.5%, 프로그램 유지 희망에 90.6%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는 지원 가능한 119대원 범위, 대다수 학교가 수학여행 시 외부위탁을 통해 안전요원을 동행한다는 점, 수학여행이 9월~11월 집중된다는 점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올해 지원 대상학교를 작년과 동일한 30개교로 결정했다.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프로그램은 크게 ▲수학여행 인솔교사 및 학생 사전 안전교육 ▲수학여행 숙소 안전점검 ▲탑승버스 경찰합동 안전점검 ▲숙소 현장 확인 및 화재 대피교육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긴급구조 및 응급처치 등 6대 지원이 이뤄진다.

3개월간의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과정에서 총 287건의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이중 응급처치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약품제공 81건, 환자이송 및 병원진료 20건, 약국처방 5건, 기타 단순안전조치 58건 순 이었다. 레일바이크 학습체험 중 뒤따라온 레일바이크와 추돌해 거동이 힘든 학생을 긴급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응급처치는 타박상, 찰과상, 열상 등의 순으로 많았다.

수학여행 출발 전부터 현장에서의 안전 전반에 대한 꼼꼼한 조치 결과, 교직원·학생·학부모들은 설문조사에서 ▲‘수학여행 인솔교사 및 학생 사전 안전교육’은 90.9% ▲‘버스, 숙박시설 사전 안전점검’은 94.2% ▲‘숙소 현장 확인 및 화재 대피교육’ 90.7% ▲‘관계 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94% ▲‘부상학생 긴급구조 및 응급 처치’는 92.8%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평균 만족도는 92.5%였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에 시범 운영된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프로그램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고 안전의식 함양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지난해 수학여행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해 반영하는 등 더욱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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