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가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을 본 소감을 밝혔다.
엄정화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시장! 누군가의 희생, 사랑, 고생은 이제라도 인정하고 감사해야하지 않을까”라며 “전쟁과 배고픔을 격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과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의 힘겨움이 생각나 많이 울었네요. 그래도 자식들이 격지 않아 다행이라는 진심어린 말이 마음깊이 남습니다”라고 적었다.
엄정화는 2009년 ‘해운대’를 통해 윤제균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윤제균 감독은 이 영화로 1132만 관객을 모았다. 해운대에 이어 국제시장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제시장은 흥남철수, 독일 광부 파견,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찾기 등 근현대사 속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아버지 덕수(황정민)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이념 논쟁이 일고 있지만 개봉 21일 만에 80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