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르웨이 연어-킹크랩 많이 먹었다

지난해 노르웨이 연어-킹크랩 많이 먹었다

기사승인 2015-01-11 12:32:55
한국 수출량 2013년 대비 84% 증가

작년 한 해 우리나라에 국민생선 고등어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노르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수산물은 국내 연어나 킹크랩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12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 Norwegian Seafood Council)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한국에 수출 된 노르웨이 수산물은 약 4만6천 톤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총 수출액 역시 62% 증가한 10억 크로네(NOK, 1420억원)로 집계됐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노르웨이 고등어이다. 노르웨이 고등어 수출량은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약 3만6000톤으로 한국 수출 규모의 77%에 육박한다. 수출액은 약 4억3000만 크로네 (NOK, 610억원)로 전년 대비 86%나 증가했다. 노르웨이 고등어의 전세계 수출액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규모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이 같은 급성장에 따라 한국은 전 세계 5위권 내에 드는 노르웨이 고등어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헨릭 앤더슨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일본 담당 이사는 ”제철에 잡아 철저하게 관리, 유통되는 노르웨이 고등어의 안전성과 더불어, 팬이나 오븐에 구워도 육즙이 촉촉하게 유지되는 식감을 선호하는 한국 내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내 고등어의 어획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판매 특수를 누렸던 것도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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