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입] 박지만 문건 파문 연루 “바보 같은 짓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 차려야 한다”

[대통령의 입] 박지만 문건 파문 연루 “바보 같은 짓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 차려야 한다”

기사승인 2015-01-12 12:07:55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동생인 박지만 EG그룹 회장이 청와대 문건 파문과 연루된 것에 대해 “관계 없는 사람을 이간질 시켜서 그런데 다 말려드는 것 아니냐”며 “바보 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친인척이나 측근들의 권력 남용 문제가 역대 정부에서 얼마나 많았느냐”며 “엄청난 비리들이 계속 터져 나오고 그랬는데 그걸 보면서 저렇게 돼선 안 되지 않겠느냐 해서 공약한 게 특별감찰관제 도입해 친인척을 관리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감찰관제가) 국회에서 통과가 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도가 시행되면 이런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 국민들께도 송구하지만 이렇게 확인이 안 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건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사진 이동희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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