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8강 진출했지만… 꾸역꾸역 2연승

[아시안컵] 한국 8강 진출했지만… 꾸역꾸역 2연승

기사승인 2015-01-14 13:42:55

한국 축구가 약체 쿠웨이트에 고전한 끝에 신승을 거두고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2연승을 거둬 8강에 진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인 쿠웨이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남태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 10일 1차전에서 오만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승점 6·골 득실 +2)을 질주했다. 한국은 17일 브리즈번에서 대회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러 조 1위를 가린다.

쿠웨이트전은 선발진 변화가 컸다. 최전방 원톱엔 이근호, 좌우 공격수로는 김민우와 남태희를 출격시켰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명주, 수비형 미드필더는 기성용과 박주호가 나섰다. 센터백은 김영권과 장현수,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김진수와 차두리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주전 손흥민과 구자철, 김진현은 감기 증세로 숙소에 남아 휴식을 취했다. 이청용은 오만과의 1차전에서 다리를 다쳐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전반 35분 남태희가 터뜨렸다. 차두리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자 남태희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쿠웨이트는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은 가까스로 위기를 막아내는 상황을 수차례 연출했다.

조현우 기자, 사진=ⓒAFP BBNews = News1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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