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갑질 등장…종업원 머리채 쥐고 바닥 떨어진 밥 먹여 ‘폭행’

식당 갑질 등장…종업원 머리채 쥐고 바닥 떨어진 밥 먹여 ‘폭행’

기사승인 2015-01-16 11:46:55

땅콩 회항, 백화점 VIP 모녀 사건, 아파트 경비원 학대에 이어 식당 갑질이 등장했다.

15일 jtbc는 대전의 한 식당에서 있었던 손님의 갑질을 보도해 충격을 줬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 손님은 밥이 있는 철판을 뒤집고 밥을 볶아주던 종업원에게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강제로 먹이며 폭행했다.

당시 종업원은 비닐장갑을 낀 채 철판에 밥을 펼치고 있는 것이 기분 나빴다고 말했다. 손님은 바닥에 떨어진 밥을 종업원에게 먹이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분을 이기지 못했다. 결국 종업원의 머리를 잡고 강제로 밥을 먹였다.

머리를 치고 물수건을 던지며 쌈장을 머리에 붓는 등 폭행이 20여 분간 이어졌다. 종업원은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피해를 당한 종업원은 대학 1학년으로 생활비를 벌기위해 1년째 이 식당에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