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29) 측이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회장 A씨에게 문자로 속옷, 비키니 화보를 보낸데 대해 “이미 기사화된 사진을 전송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클라라 측은 19일 “당시 매니저가 없어 회장에게 공적인 내용을 보고한 것”이라며 “회장이 직접 클라라의 매니저 일을 보겠다고 해서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송했다. 선정적인 사진만 전송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폴라라스가 선정적인 측면만 부각하고 있다”며 “공개된 내용이 전부가 아니다. 이메일, 녹취록 등 다른 자료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클라라와 폴라리스 회장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주고받은 문자 일부를 공개했다. 클라라는 “회장님 어제 기분 좋아 보여서 행복했어요” “회장님 바쁘시겠지만 자주 뵈면 좋을 것 같아요” 등의 문자와 함께 속옷, 비키니 화보 사진을 보냈다. 당초 회장에게 받은 문자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내용은 없었다.
클라라는 지난 14일 폴라리스를 상대로 계약효력부존재 소송을 냈다. 폴라리스는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