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터보 베스트 앨범 멤버들과 무관…상업적 이용 안타까워”

김종국 “터보 베스트 앨범 멤버들과 무관…상업적 이용 안타까워”

기사승인 2015-01-22 16:37:55

[쿠키뉴스=최지윤 기자] 가수 김종국이 터보 스페셜 앨범이 출시되자 “멤버들과 무관한 앨범”이라고 해명했다.

김종국은 22일 팬카페에 “이번 앨범은 저와 (터보 출신인) 정남이 형 그리고 마이키 어느 누구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저나 회사의 동의 없이 기존 음원을 리마스터링해 제작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어 “터보라는 과거의 그룹이 많은 분에게 추억이라는 힘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사랑받게 됐다”면서도 “이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저희가 괜한 오해를 받고 있다. 너무나도 순수한 마음으로 저희를 응원하고 추억해주시는 많은 분이 피해를 보게 될까 걱정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김정남과 함께 최근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특집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5일 SBS ‘인기가요’ 800회 특집에서는 마이키와 ‘회상’ 무대를 선보인다.

그는 “토토가를 통해 정남이 형과 오랜만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형이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동시에 또 다른 터보 멤버인 마이키도 생각이 많이 났다”며 “800회 특집에 과거 인기가요 1회 때 1위 했던 가수로 초대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종국입니다. 너무 오랜 만에 인사드리네요.

거의 2년 만인가요? 다른 잘 지내시죠?

전 요즘 몸은 좀 힘들지만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정남이형과 오랜만에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고 형이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동시에 또 다른 터보 멤버인 마이키도 생각이 많이 났는데, 800회 특집 방송으로 과거 인기가요 1회 때 1위했던 가수로써 초대받아 회상 무대를 함께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시는 글들과 의견 잘 보았습니다. '토토가'가 많은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되살려줬듯, 이번 무대도 그 추억을 우려먹는 무대가 아니라 '토토가'도 그랬듯 여전히 가수 김종국의 모습으로 서는 것이니 저와 마이키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조금은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했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최근 발매 예정인 터보 베스트 앨범에 관해 사무실로 문의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저는 물론 정남이형 그리고 마이키 어느 누구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예전처럼 저나 회사의 동의 없이 기존 음원을 리마스터링해서 제작한 앨범입니다.

터보라는 과거의 그룹이 많은 분들에게 추억이라는 힘을 통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새롭게 조명되고 사랑받게 되면서 이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저희가 괜한 오해를 받고 너무나도 순수한 마음으로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추억해주신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게 될까 너무나 걱정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이번 앨범 발매로 여러분들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늘 지금껏 끊임없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팬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언제나 성실하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조만간 정말 좋은 음반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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