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부인과서 이번엔 고압멸균기로 계란 삶아 먹어… 잇따른 ‘무개념 인증샷’ 논란

인천 산부인과서 이번엔 고압멸균기로 계란 삶아 먹어… 잇따른 ‘무개념 인증샷’ 논란

기사승인 2015-01-26 09:39: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의료용 기기를 소독하기 위한 고압멸균기를 이용해 계란을 삶아 먹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일보는 지난 25일 수술용 소독포위에 삶은 계란과 소금이 찍힌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촬영돼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으로 ‘오토글레이브(고압멸균기)에 삶아 먹는 계란 맛이란…인천OOO 산부인과에서’라는 글이 딸려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매체에 “오토클레이브는 의료기기의 소독용으로 사용된다”며 “병원에서 고구마나 계란 같은 것을 넣고 돌리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비위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유명 성형외과에서 의료인들이 수술환자 옆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가슴 보형물로 장난을 치는 등의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은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8일 대표발의한 상태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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