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규명하는 영화 제작을 선언하며 10억원 모금에 나섰다.
최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파파이스’ 36화를 통해 세월호 사건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화씨416’ 제작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그는 ‘프로젝트부’라는 이름의 홈페이지를 열어 1억원 모금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모인 펀딩 금액만 1억5500만원에 이른다.
화씨416 예고편을 보면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가 사고 당시 남긴 항적 기록을 재구성해 정부가 밝힌 항적자료들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씨는 다큐멘터리의 제작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전문가 인터뷰, 실험, 자료, 증언을 도대로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검증된 내용과 관련해 그 어떤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는다.’ ‘결과물을 기반으로 침몰 전 과정을 영상으로 재현한다.’
김씨는 “아이들이 왜 죽었는지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 진짜 추모이고 살아 있는 이들의 도리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