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이정협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김영권은 26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1대 0으로 앞선 후반 5분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문전 앞에서의 혼전을 틈타 왼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이정협의 감각적인 패스와 김영권의 간결한 슈팅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아 김영권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한 골 더 벌렸다.
앞서 전반 20분에는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정협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높게 띄워 골문 앞으로 정확하게 떨어진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의 프리킥을 이정협이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우리나라와 대진표 맞은편에 있는 다른 4강전은 오는 27일 오후 6시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무너뜨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개최국 호주의 대결이다.
한국은 전반 20분 이정협의 선제골과 후반 5분 김영권의 추가골로 후반 30분 현재 2대 0으로 앞서고 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