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WHO, 에볼라 신규 감염자수 100명 미만 밝혀…변종 바이러스 출현 우려

[쿡기자의 건강톡톡] WHO, 에볼라 신규 감염자수 100명 미만 밝혀…변종 바이러스 출현 우려

기사승인 2015-01-30 11:05:55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에볼라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아프리카 3개국의 감염자 수는 2만2057명, 사망자는 8795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현지시간) 에볼라가 확산한 서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한 주간의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에볼라 전염병 대응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에볼라 상황보고를 통해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지난 한 주 동안의 에볼라 감염자 수가 기니 30명, 라이베리아 4명, 시에라리온 65명 등 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WHO는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은 계속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기니만 감염자가 18일로 끝나는 주의 감염자 20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세네갈과 국경을 접한 기니 북부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입니다.

WHO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에볼라 전염병을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에볼라 신규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의료시설을 서둘러 완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입니다. 에볼라 창궐이 지속되며 아프리카 지역에는 기존과는 다른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보고되고 있어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에볼라 발병을 확인한 파스퇴르 연구소는 최근 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종 발생 사실을 확인, 변종 바이러스의 전염 강도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전했습니다.

아나바즈 사쿤타바이 파스퇴르 연구소 박사는 “에볼라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과 치료 대응이 시급하다. 에볼라 퇴치를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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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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