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女승무원 ‘키 제한’ 없앤다… 안 뽑으면 그만?

대한항공 女승무원 ‘키 제한’ 없앤다… 안 뽑으면 그만?

기사승인 2015-01-30 23:12: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대한항공이 객실 여승무원을 채용할 때 적용했던 ‘신장(키) 제한’ 기준을 올해부터 없앴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신장 162cm 이상’ 지원 조건을 올해 객실 여승무원 채용부터 폐지했다고 30일 밝혔다. 1990년 신장 기준을 도입해 적용한 이후 25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사상 최대인 900명의 객실승무원을 채용키로 하고 전날부터 1차 신입 객실여승무원 모집을 위한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하반기 남승무원 신장 제한 조건을 폐지했고 올해부터는 여승무원을 뽑을 때도 키를 보지 않기로 했다”며 “올해 모집 공고 지원 자격기준에도 영어성적이나 교정시력(1.0 이상) 외 신장 제한 문구를 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단지 지원 기회를 줄 뿐이지 키가 작으면 채용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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