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젖꼭지털이 준 교훈’이라는 제목의 글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베스티즈에 3일 ‘젖꼭지털이 준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샤워를 하다 우연히 젖꼭지에 털이 난 걸 발견했다.
다른 몇 가닥 털은 보였지만 그것은 유난히 길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자랐을까?
나는 그것을 가위로 자른다.
몇 주 후 샤워를 하며 젖꼭지를 바라본다. 또 자랐다.
이번엔 저번보다 길다. 나는 그 털을 뽑아버린다. 굉장히 아프다.
다시 몇주후 젖꼭지를 바라본다. 역시나 길게 자라있다. 두 가닥이나… 나는 그 털을 조심스럽게 두 번 쓰다듬는다. 그리고 자르지도 않고 뽑지도 않는다.
생각해 본다. 이렇게 젖꼭지털도 악착같이 자라는데 나는 왜 매번 포기하며 살아왔는지.
네티즌들은 젖꼭지 털을 보며 고찰한 이 글을 신선해했다. 이들은 “정말 교훈적이야” “정말 왜 뽑아도 계속 나는 것이냐” “엄청난 필력이다” “시인이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