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8명 태운 대만 여객기, 고가 충돌 후 추락… 사상자 계속 늘어

[영상] 58명 태운 대만 여객기, 고가 충돌 후 추락… 사상자 계속 늘어

기사승인 2015-02-04 16:18:55
유튜브 영상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승객과 승무원 등 58명을 태운 대만의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공항 인근의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했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매체들은 4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려던 여객기 B22816가 오전 10시55분쯤 타이베이시 송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인근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고가교를 지나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을 통해 여객기의 추락과 충돌장면이 공개됐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베이시 소방당국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만 언론들은 “사고기에 중국인 관광객 20여명이 타고 있다”며 “그 외 외국인 탑승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 1시간이 소요된 현재 약 10여명의 승객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기내에 갇힌 수십명을 구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항공기가 충돌하면서 고가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타고 있는 운전자와 승객도 부상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하자마자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쪽으로 향했다.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한다.

트랜스아시아항공은 대만 저가항공사로 지난해에도 대만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망자를 냈다.

대만 항공당국 관계자는 “사고 기종은 운항에 투입 된지 1년도 안된 새로운 비행기로 지난해 사고가 발생했던 기종과 다른 것”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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