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인제의 한 육군 부대에서 후임병을 성추행하고 가혹행위를 일삼은 병장이 적발됐다.
강원일보는 “군 검찰이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인제 모 사단 소속 배모(21) 병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보도했다.
군에 따르면 배 병장은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후임병인 김모(20) 일병의 뺨과 머리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리고, 엉덩이와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대에선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병장이 후임병들의 뺨을 수차례 때리거나 허벅지와 가슴 등을 드라이버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내부 보고를 통해 정황을 파악해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