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로이터 통신 제임스 피어슨 기자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외신 연설 일부에 대해 “이상하게 들린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피어슨은 지난 9일 열린 김 대표의 외신기자간담회 이후 연설문 일부를 트위터에 올리며 “솔직히 말해서 김무성 대표 연설에서 이 부분은 외신 기자들에게 굉장히 이상하게 들린다”고 적었다.
해당 연설문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가 발표한 내용이다. 김 대표는 “외신은 외국에 계신 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보는 창입니다. 여러분이 좋은 뉴스를 많이 보도해 주셔야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국격이 높아집니다. 여러분이 현재 한국에 계신 만큼, 한국 국적이 아니신 분도 마음은 모두 한국인이 되어 기사를 쓰고 송고할 때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피어슨 기자는 영어 연설문을 먼저 게시한 후 한국어 버전을 추가로 올렸다.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가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건지” “저분은 언론을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외신이 국내 언론과 같은 줄 알았나 보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ideaed@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