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결국 美 지상군 투입하나 “제한적 상황 유연성 발휘”

IS에 결국 美 지상군 투입하나 “제한적 상황 유연성 발휘”

기사승인 2015-02-12 00:59: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지상군 투입 절대 불가라는 종전 강경 태도에서 한 발짝 물러나 제한적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무력사용권(AUMF) 승인을 미 의회에 공식 요청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장기적이고 대규모인 지상전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며 그런 지상전에는 미군보다는 현지 병력(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온건반군)이 투입될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이나 동맹국 관련 인사 구출작전, IS 지도부를 겨냥한 군사작전 등 좀 더 제한적 상황에 한해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지상군 투입 없이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 공습과 이라크·시리아 현지 지상군을 활용해 IS를 격퇴한다는 전략을 고수했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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