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20대 여성이 의류 모델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매장의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11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모델 면접을 보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논현동에 있는 한 의류매장으로부터 “모델이 펑크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방문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
A씨는 “매장 대표 B씨가 ‘솟옷까지 다 벗어보라’고 얘기했다”며 “옷을 벗자 ‘가슴이 함몰됐다’고 말하며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치심을 느껴 자리를 벗어나려고 하자 B씨가 ‘페이로 6만원을 주겠다’고 했다”며 “심지어는 병원에 가겠다고 했더니 ‘돈을 뜯어내려는 거냐’며 큰소리를 쳤다”고 전했다.
A씨는 B씨와 주고받은 카톡 문자를 공개하며 해당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A씨는 “이런일은 처음이라 아무말도 안 나온다”며 “순수하게 일하려는 사람에게 피해가 안갔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순순히 옷을 벗은 건 어떤 심리일까” “어마어마한 갑질이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건가” “의류 모델이 맞긴 한 걸까” 등의 댓글을 달며 의아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