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잇단 교수 성추행 사건으로 홍역을 앓은 서울대에서 3년 전 학부 엠티에서 동기간 성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서울대에 따르면 2012년 4월쯤 이 학교 한 학부 엠티에서 남학생 약 6명이 여학생들이 자는 방에 몰래 들어가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묻혔다가 최근 서울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재차 올라오면서 학생들이 다시 들끓고 있다.
글을 올린 학생은 ""문제의 남학생 중 일부는 곧바로 입대했으나 조만간 복학할 예정""이라며 ""당시 학교 측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다른 학생들은 ""3년 전 일이지만 이제라도 공론화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해당 학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사건 발생 직후 관련된 학생들을 모두 만나 경위를 파악했고 해당 남학생들에게는 정학 등 징계처분을 내렸다""며 ""졸업할 때까지 이 남학생들이 피해 여학생들과 같은 수업을 듣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