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코리아, 2015 신제품 출시… 깔끔하고 유려한 디자인 선보여

제드코리아, 2015 신제품 출시… 깔끔하고 유려한 디자인 선보여

기사승인 2015-02-19 03:00:55




[쿠키뉴스=김 난 기자] 캠핑 트렌드가 점점 간소화, 소형화 추세로 돌아서면서 캠핑 용품에도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고 있다. 남들 시선을 신경 쓰는 것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소비와 설치와 수납이 좀더 손쉬운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토종 오토캠핑 업체 제드코리아는 지난 12일 고양 킨텍스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춘 용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제드코리아 측은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그러면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이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중에 이미 나와 있는, 구색을 갖추는 상품들은 더 이상 출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제드코리아는 넓은 전실을 갖춘 대형 텐트보다 설치가 손쉬운 에어텐트 판매가 늘고 있는 것에 착안 ‘아틀라스 에어텐트’를 선보였다. 기존의 TPU 에어빔은 강풍에 한쪽으로 쏠리거나 울렁거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제드코리아는 견고성이 우수한 공간지 빔을 사용해 이런 단점을 없앴다. ‘아틀라스 에어텐트에 사용된 공간지 빔은 에어빔 상하원단 사이에 수십만 가닥의 폴리에스테르 실 조직을 짜 넣어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면 실 조직이 상하원단을 견고하게 잡아준다.

또 백패킹용 텐트 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더블월 텐트인 리노는 1인용, 2인용, 4인용으로 3종류이며 싱글월 텐트인 그래핀은 2인용 1종류다. 리노 시리즈는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듀랄루민 폴과 립스탑 원단을 사용해 무게가 각각 1.67㎏, 2.77㎏, 4.25㎏에 불과한 경량 텐트다. 그래핀 텐트는 무게가 2.28㎏으로, 더블 X폴 구조로 전실 공간도 넉넉하다. 하얀색 스킨의 깔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가장 주목할 제품은 스토브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유려한 디자인을 갖춰 제드코리아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준다. 제품의 손잡이까지 몸체에 깔끔하게 접히는 ‘올리브 트윈스토브’와 상판의 2개 스토브가 ‘ㄷ’자로 접혀 부피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파워패드 트윈스토브’가 주력 제품이다.

상판이 확장되는 ‘E.S.T(익스텐션 슬라이드 테이블)’과 아궁이에서 착안한 ‘플라즈마 파이어 화로대’도 재밌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E.S.T는 이름처럼 테이블 가장자리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당기면 35% 정도 상판이 확장돼 활용도가 높다. ‘플라즈마 파이어 화로대’는 아궁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에쉬박스’를 장착해 접이방식, 공기순환방식, 부피와 중량 등에서 기존에 천편일률적이던 스노우피크 타입의 화로대에서 진보한 제품이다.

호스 스토브 ‘EXA-4’, 각 얼음 디자인의 ‘큐브 볼 랜턴’, 동그란 ‘문라이트 랜턴’ 등도 제드코리아가 기능 외에도 미적인 면을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가를 보여주는 제품들이다.

제드코리아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국제캠핑페어에 참가해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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