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프러포즈는 꼭 남성이 해야 하는 걸까요? 고정관념을 깨어 버리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소개할 달콤한 이벤트는 여수에서 포착됐습니다. 오는 3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비 신부 정다희씨는 21일 인터넷 매체 인사이트에 사연과 사진 등을 제보했습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 친구를 앞에 세워두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 한복판에서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며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녀와 친구들은 이 시간을 위해 오랫동안 춤을 연습했습니다.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은 연신 환호를 보냅니다.
정작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다희씨의 친구들은 남자친구에게 달려가 꽃을 줍니다. 그리고 다희씨도 'Wil you marry me?(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보이면서 남자친구에게 꽃다발을 건넵니다.
세상에 그 어떤 남자가 이런 청혼을 받고 거절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는 꽃다발을 받고 그녀를 다정하게 안아줬습니다. 사람들은 연신 ""뽀뽀해""를 외쳤습니다.
다희씨는 인사이트에 ""제가 댄스팀을 이끌고 있는 댄스 강사여서 예비 신랑을 위해서 섹시하고 귀여운 안무를 준비했다""며 ""새로운 출발에 앞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저 남친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괜한 걸 봐서 심란해졌다"" ""나도 저런 여친 좀...""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