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정은과 궁합 잘맞는 귀인관계… 방심위 ""역술인 황당 발언 내보낸 종편 제재 할 것"""

"박근혜, 김정은과 궁합 잘맞는 귀인관계… 방심위 ""역술인 황당 발언 내보낸 종편 제재 할 것"""

기사승인 2015-02-22 20:37:55
TV조선 방송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역술인들이 방송에 나와 국운과 지도자, 정치인의 앞날에 관해 '황당' 발언을 늘어놓은 프로그램에 법정 제재가 가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역술인들을 출연시켜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귀인(貴人) 관계’라고 황당 주장하거나 차기 대선 결과를 전망하면서 '다음 대선은 여당이 이긴다'고 주장한 두 종편 프로그램에 대해 징계하기로 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41조)은 '방송은 미신 또는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해서는 안 되며 사주, 점술, 관상, 수상 등을 다룰 때에는 이것이 인생을 예측하는 보편적인 방법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역학자인 A씨는 지난달 1일 한 종편 채널의 시사토크 프로그램에 등장해 박 대통령과 김 제1비서가 '귀인관계'라고 주장하며 ""100쌍 중에 하나 정도 나올 정도에 김정은하고 박 대통령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거죠""라고 발언했다.

무속인인 B씨도 작년 12월 28일 다른 종편 채널의 프로그램에 나와 차기 대선결과를 전망하면서 ""다음 대선은 여당이 이긴다""고 말했다가 문제가 됐다. B씨는 대선 주자로 거론돼 온 특정 정치인을 두고서는 운세가 내리막을 탄다는 등의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방심위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같은 조항의 방송심의 규정을 적용해 법정제재인 '경고' 등의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의견을 했다.

방심위는 내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법정제재 수위 등을 결정한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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