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1000여년 된 중국 불상 안에 사람뼈가 있는 이른바 '부처님 미라'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는 ""이런 형태의 불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 불상은 당시 네덜란드 드렌츠박물관(Drents Museum)이 전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네덜란드 미앤더의료센터는 불상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CT를 촬영해 살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큰 기대 없이 시작됐지만 놀라운 결과가 도출됐다.
바로 11~12세기 불상 내부에서 사람 뼈대가 확인된 것이다.
조사 결과 미라 내부에는 장기 대신 한자가 쓰인 종이 조각들이 담겨 있었다.
연구진은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하고 DNA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드렌츠박물관 측은 ""불상 안의 사람은 미라화 된 상태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 불상은 헝가리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으로 옮겨져 오는 5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