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보이후드’에서 엄마 역을 맡은 배우 패트리샤 아퀘드가 제87회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영예는 ‘보이후드’의 패트리샤 아퀘드에게 돌아갔다.
패트리샤 아퀘드는 “아카데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보이후드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준비한 소감을 읽어 내려갔다.
그는 “모든 제작진과 스태프들, 감독님, 그리고 제 아이들과 남편에게 고맙다”며 “이런 천재적인 작가와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함께 장시간 함께 작업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감 발표 말미에 패트리샤 아퀘드는 “모든 사람들의 평등권을 위해 (여태껏) 싸워왔는데 이 평등이야 말로 모든 이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성 평등권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문 후보에는 엠마 스톤(‘버드맨’), 메릴 스트립(‘숲속으로’), 페트리샤 아퀘트(‘보이후드’), 로라 던(‘와일드’), 키이라 나이틀리(‘이미테이션 게임’)가 올라 경합했다.
제87회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두고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감독 제임스 마쉬) ‘위플래쉬’(다미엔 차젤레) ‘아메리칸 스나이퍼’(클린트 이스트우드) ‘버드맨’(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보이후드’(리처드 링클레이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웨스 앤더슨) ‘이미테이션 게임’(모튼 틸덤) ‘셀마’(에바 두버네이)가 경쟁한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