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수도권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인천 월미도 유원지 내 바이킹에서 운행 중 안전바가 풀리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지난 20일 오후 6시50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유원지 내 한 놀이시설의 바이킹이 운행하던 중 탑승객 추락 방지를 위해 채워진 안전바가 갑자기 풀렸다.
당시 A씨(32·여) 등 관광객 14명이 탄 바이킹은 안전바가 풀린 이후에도 두 세 차례 더 하늘로 올랐다.
이 사고로 관광객 6명이 기구에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바닥으로 추락하는 참사는 없었다.
경찰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관할 구청과 협의한 뒤 놀이공원을 잠정 폐쇄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바이킹 시설 관리자 등을 소환해 기계 결함이나 기구 운전 미숙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