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공평동 문화재 발굴현장, 시민에 공개한다… 아크릴 등 설치

종로 공평동 문화재 발굴현장, 시민에 공개한다… 아크릴 등 설치

기사승인 2015-02-24 10:27: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24일 서울 종로구청은 공평구역 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장 내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우정국로변에 높이 3m, 길이 50m의 공사장 가설 울타리에 투시형 아크릴 창 8개와 전망대를 설치해 외부에서 발굴현장 내부 전경을 시민들이 걸어가면서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공평동 일대는 보신각, 의금부 터, 수진궁 터, 순화궁 터, 사동궁 터 등 중요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16세기 조선시대 일반주택과 골목길의 변화상이 잘 나타난 지역이다. 지난해 8월 말부터 공평동에서 이뤄진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근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자연층을 포함해 6개 층위가 확인됐다. 또 조선시대 전기로 판정되는 건물터 37곳과 도로 3개가 발굴됐다. 한옥을 받쳤던 장초석과 장대석, 나무 기둥이 드러난 집터들, 소로 추정되는 동물 뼈와 각종 생활용품 등 당시 고관대작들과 서민들의 생활 양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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